방송 한 번에 달라진 ‘네버엔딩 스토리’의 운명
핵심 요약
이승철이 ‘네버엔딩 스토리’의 뒤늦은 인기를 이끈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곡은 김태원과 함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만들었지만 약 3개월간 반응을 얻지 못했다. 2002년 유재석과 송은이가 진행한 방송에 출연한 뒤 관심이 크게 달라졌다.
가수 이승철이 부활과 함께 만든 ‘네버엔딩 스토리’가 발표 직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유재석과 송은이가 진행한 방송을 계기로 큰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시의 극적인 변화와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직접 이야기했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이승철이 김태원과 우연히 술자리를 함께하던 중 만들기 시작한 곡이다. 당시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있던 이승철은 새로 마련한 녹음실을 활용하면 별도의 제작비 부담 없이 기념 노래를 완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즐겁게 작업했지만 약 3개월 동안 홍보를 이어간 뒤에도 뚜렷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환점은 2002년 방송된 ‘이유 있는 밤’이었다. 이승철은 성과가 없던 곡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긴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방송 일정을 잡았고,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유재석과 송은이가 그의 녹음실을 찾았다. 녹음실에서 촬영한 내용이 방송된 뒤 일주일이 지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수준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승철은 곡의 분위기를 바꾼 결정적인 계기로 그 방송을 꼽으며, 시간이 흐른 지금도 당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반응을 얻지 못했던 데뷔 15주년 기념곡이 방송 출연 뒤 주목받게 된 과정을 되짚으면서 유재석과 송은이가 마련한 무대가 자신에게 남긴 의미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