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NCAGE 코드 체계 개편… 美 수출 확대 기대
핵심 요약
방위사업청이 나토 NCAGE 코드를 생산시설별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이는 미국 방산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 사업자등록번호 단위 발급으로 인한 행정 혼선이 해소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이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은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발급하는 업체 식별 코드 체계를 개편해 국내 방산업체가 생산시설별로 코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정부와 나토 회원국 방산 조달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입찰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국내 방산업체는 기존 사업자등록번호 단위로 발급받던 나토 상용·정부 기관 코드(NCAGE)를 생산시설별로 각각 받을 수 있게 됐다. NCAGE 코드는 나토 회원국 방산 기관이나 미국 연방정부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비나토 기업·정부 기관에 부여되는 다섯 자리 식별 번호다. 그동안 여러 공장이나 창고를 운영하는 기업은 하나의 코드로 인해 국제 입찰 과정에서 행정적 혼선을 겪어 왔다.
이번 제도 개선은 한국과 미국 간 조선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방위사업청은 국내 방산업체가 미국 방산 조달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나토 표준화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NCAGE 코드 체계 개편도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나토 관련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과의 방산 거래에서 한국 기업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산시설별 코드 부여는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공급망 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국내 방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