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실마리 못 찾는 베츠, 다저스 타선도 5연패
핵심 요약
베츠가 시즌 최저 수준의 타격 부진 속에 최근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반등 뒤 7월부터 성적이 다시 하락했지만 본인과 구단 모두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베츠를 계속 기용하며 남은 두 달 동안 반등을 기다릴 방침이다.
무키 베츠의 장기 부진이 LA 다저스의 5연패와 맞물려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5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1-5로 패했다. 새로 합류한 타릭 스쿠발이 6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은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5번 타자로 나선 베츠도 병살타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베츠는 최근 4경기에서 12타수 연속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77경기 성적도 타율 0.223, 13홈런, 36타점, OPS 0.670으로 개인 통산 최저 수준이다. 300타석 이상 들어선 팀 타자 7명 가운데 타율과 OPS, wRC+ 82가 모두 최하위다. 베츠는 강한 타구를 만들고 나쁜 공을 피하고 있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한다며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초 복사근 부상으로 5주간 자리를 비운 베츠는 5월까지 1할대 타율에 그쳤다. 6월에는 26경기 타율 0.290, 5홈런, 12타점, OPS 0.816으로 살아났으나 7월 이후 다시 26경기 타율 0.179, 2홈런, 8타점, OPS 0.509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150경기 타율 0.258, 20홈런, 82타점, OPS 0.732로 당시 개인 최저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처럼 리그 평균 이하의 생산력에 머문 적은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석에서 공을 고르는 과정과 타구의 질에 큰 문제가 없다며 베츠를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이 두 달 남은 만큼 흐름을 바꿀 시간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베츠 역시 결과에만 매달리면 부진이 깊어질 수 있다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타격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유격수 수비에서는 OAA +7로 리그 상위 6%에 올라 공백을 일부 메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