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항공·신재생에너지주에 쏠린 시선
핵심 요약
HPSP·저스템·대명에너지가 반도체 공정 투자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대 속에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차세대 메모리, 장비 공급 확대, 인도 후공정 공장 착공이 부각됐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제주항공·한진칼·대한항공도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
반도체 장비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주요 관심주로 부상했다. HPSP는 3.39% 오른 3만6600원, 저스템은 8% 상승한 1만130원, 대명에너지는 12.28% 오른 1만4540원을 기록했다. HPSP와 저스템은 반도체 공정 투자 및 하이브리드 본딩 관련 사업이, 대명에너지는 호남권 에너지 사업과 추가 수주 가능성이 각각 주목받았다.
HPSP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에 고압 어닐링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추가 공급을 앞뒀다. 테슬라 테라팹 파운드리 장비 공급도 진행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하고,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700억원대 소각을 단행했다. 저스템은 세계 1위 습도 제어 장비 업체로, 메모리 3사에 공급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대규모 수주도 확보했다. 플라즈마 계면처리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는 한편 15억원 규모 장내매수를 마쳤고, 용인 부지 확대에 920억원을 투자하며 산업은행에서 300억원을 유치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샌디스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기업의 사업 진전이 부각됐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수직적층 낸드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해 HBM에 이은 HBF 선점 기대를 키웠다. 삼성전자는 HBM5 대비 8배 성능을 내세운 차세대 메모리를 선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제기됐고, 에이팩트는 후공정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ASIP 공장을 착공했다. 케이씨텍은 CMP 장비와 슬러리를 주력으로 한다.
대명에너지는 호남권 최대 복합단지 발전소를 보유한 국내 1위 민간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호남권 배터리저장장치 사업 2건을 수주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에너지 공급과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추가 수주 기대가 제시됐으며, 여름철 블랙아웃 가능성과 대기업의 RE100 이행 의무도 관심 요인으로 꼽혔다. 저PER·저PBR 종목인 데다 최대주주 지분이 75%라는 점도 부각됐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제주항공·한진칼·대한항공 등 항공주에도 시선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