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택·AI 서비스 판도 변화 본격화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GPU 위에 고대역폭메모리를 쌓는 차세대 zHBM을 처음 공개했다. 반도체주 반등으로 코스피가 약 4% 오르고 올해 45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정부의 도심 주택 공급 대책과 미국 법원의 AI 쇼핑 대행 관련 판단이 향후 전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그래픽처리장치 위에 고대역폭메모리를 직접 적층하는 차세대 메모리 ‘zHBM’을 처음 공개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과정의 메모리 병목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그래픽처리장치와 메모리를 결합한 3차원 구조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구성과 다른 적층 방식이 AI 반도체 경쟁의 새로운 축으로 등장한 셈이다.
반도체 투자 심리도 빠르게 회복됐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에 잇달아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5일 약 4% 상승했고, 프로그램 매수 주문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45번째 매수 사이드카로 기록됐다.
정부는 서울 도심의 국유지와 공유지를 활용해 ‘5만 가구+a’를 공급하는 주택 대책을 이르면 다음 주 내놓을 계획이다. 검토 대상에는 용산 어린이정원과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부지 등 기존 주택 공급 대상에서 빠졌던 핵심 국유지도 포함됐다. 도심 내 공공 소유 부지를 공급 기반으로 삼아 5만 가구를 웃도는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대책의 중심이다.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하는 서비스의 법적 판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미국 항소법원은 아마존이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받아낸 AI 쇼핑 대행 서비스 금지 가처분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상품 검색과 구매를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으로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퍼플렉시티의 AI 쇼핑 대행 서비스를 막았던 가처분의 효력은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