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희비…삼성전자 강세·SK하이닉스 약세
핵심 요약
삼성전자는 7일 장 초반 1.84%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0.47%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지수가 장중 급락을 딛고 상승 마감한 흐름이 국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과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유가증권시장 장 초반 서로 다른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오전 9시 24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4% 상승한 23만4천750원에 거래된 반면, SK하이닉스는 0.47% 내린 148만8천원에 매매됐다.
삼성전자는 1.95% 오른 23만5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90% 상승한 23만9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SK하이닉스도 개장 직후 3.14% 오른 154만2천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밀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6.40%, 10.37% 급락해 이날 반대매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0.18%, 나스닥 종합지수가 0.06% 하락했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실적 발표 뒤 각각 6.81%, 13.03% 떨어졌지만 마이크론은 1.31% 상승했다. 장 초반 2.5%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낙폭을 만회해 0.33% 오른 채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의 기초여건이 견조하다는 평가와 알파벳의 250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이 관련 지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SK하이닉스에는 주주환원 기대 약화,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 미국주식예탁증서의 4.97% 급락 등이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천879억원과 55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634억원과 562억원 매수 우위였으며 개인은 3천7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