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약세에 코스피 6500선 붕괴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 2% 넘게 하락하며 6500선을 내줬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도 800선 돌파 직후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양 시장에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매도 물량이 이어졌다.
6일 오전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2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71포인트(2.37%) 떨어진 6441.88에 거래됐다. 지수는 1.47% 내린 6500.9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6500선 아래로 밀렸다. 전날 코스피 상승률은 3.76%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9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3억원, 59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1.73% 내렸으며 SK하이닉스는 6.06% 하락한 156만7000원으로 160만원선을 내줬다. SK스퀘어도 7%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87%), 삼성전기(-5.38%), 삼성바이오로직스(-0.07%), 삼성생명(-1.87%), 삼성물산(-3.02%)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45%), KB금융(0.76%), 기아(0.60%), HD현대중공업(0.39%)은 올랐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800선을 넘어섰다가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같은 시각 지수는 10.87포인트(1.35%) 내린 788.7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부터 직전 거래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9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46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1.26%), 에코프로비엠(-1.38%), 레인보우로보틱스(-1.03%), 리노공업(-0.75%), HLB(-1.43%)가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는 4%대 급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0.12%), 펩트론(2.97%), 심텍(7.28%), 이오테크닉스(1.83%)는 상승했다. 간밤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0.83%, 0.17%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0% 떨어진 가운데, 단기 급반등에 따른 매물과 반도체주 약세가 지수 탄력을 제한하며 업종별 순환매 성격의 숨 고르기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