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상승에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10일 오전 6379.46을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중 3% 안팎 상승이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오전 9시15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9포인트, 1.93% 오른 6379.46을 나타냈다. 지난 5일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선 지수는 장중 상승률을 2% 넘게 끌어올리며 63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56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넓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오름세가 개장 초 투자심리에 반영된 가운데,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약 3%까지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건 감소해 8만3000건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다. 고용 부진이 확인되자 연준이 금리 인상 등 매파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확산했고, 뉴욕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향후 6500~6800 구간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000선에서 나타나는 등락을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하면서, 경기와 실적이 견고한 상승 사이클을 유지하는지가 반등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강하게 눌린 지수가 스프링처럼 탄력적으로 되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