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상승에 뉴욕증시 혼조세…엔비디아 등 AI 기대감
핵심 요약
뉴욕증시가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과 일본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끈 반면,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장 초반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기술주와 금융주는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시장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유로존의 7월 인플레이션율이 2.9%로 집계되며 6월의 2.8%보다 소폭 상승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위험이 커지면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