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반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일 장 초반 각각 1.41%, 1.55% 상승했다. 뉴욕증시 강세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2.56% 상승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이번 주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AI·메모리 업황 우려와 외국인 수급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 나란히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9시 6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5원, 1.41% 오른 23만42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만2000원, 1.55% 상승한 144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 완화 속에 상승 마감하고 반도체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장 초반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현지 시장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20%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6%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2.27% 상승한 반면 AMD는 1.21%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인 ADR은 지난주 금요일 한국 시장에서 본주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반영되며 3.9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에는 TSMC와 코어위브, 시스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의 실적이 AI와 메모리 업황의 고점 통과 우려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주 반도체를 중심으로 약 5조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의 수급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요인으로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