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급락에 코스피 6300선 붕괴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동반 급락으로 코스피가 6296.38까지 밀렸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 11주가 전날보다 29.98%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넥스트레이드는 내달 14일부터 기준가격을 크게 벗어난 주문에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대형주가 5일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6300선 아래로 밀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0.37% 내린 149만5000원에 마감해 지난달 31일 회복한 150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삼성전자도 6.30% 하락한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58% 떨어진 6296.38로 장을 마감했고, 급격한 매도세에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정규장 개장 전 SK하이닉스 11주가 전날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체결됐다. 프리마켓이 열린 오전 8시 즉시 하한가 거래가 성사되면서 시장에 혼선이 빚어졌다.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는 미국 샌디스크가 실적 발표 과정에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다음 분기 전망을 내놓은 뒤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0%, 나스닥지수는 0.83% 각각 하락했다. 일본에서도 키오시아가 10.24% 급락하며 닛케이225지수에 부담을 줬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바로 거래되는 접속매매 방식이어서 유동성이 적은 개장 직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SK하이닉스 1주가 개장 직후 29.96% 낮은 하한가에 거래됐다. 넥스트레이드는 내달 14일부터 기준가격을 10% 이상 벗어난 주문을 즉시 체결하지 않고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한다. 정규장은 장 시작 전 주문을 모아 거래량이 가장 많은 가격을 최초 가격으로 정하는 단일가매매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