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급등에 코스피 7000선 회복 기대
핵심 요약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팔란티어의 호실적이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7000선 재진입 가능성이 커졌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도 물량은 부담으로 지목됐다.
코스피가 5일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오전 10시 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 오른 6591.78을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률이 5%에 육박하면서 오전 9시 24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오전 10시 2분 2.01% 상승한 796.32에 거래됐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71%, 1.79% 오르며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지수는 2.59%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56%, 마이크론은 7.62%, 인텔은 10.84% 뛰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55%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는 월가의 비중 확대 의견 속에 8.17%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렸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배럴당 75.77달러로 5.7%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약 2조7700억원을 기록했고, 주가는 29.45% 상승했다. 2027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 물량이 대부분 선판매됐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오전 10시 3분 삼성전자가 2.50% 오른 24만6000원, SK하이닉스가 4.82% 상승한 165만3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를 비롯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업종별 상승세 확산을 토대로 8월 코스피 상단을 7800으로 제시한 전망이 나왔지만, 개인 순매수가 몰린 7000~8500 구간에서는 손실 축소를 위한 매물이 출회돼 지수가 횡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