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반등 시도…코스닥 급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3거래일 만의 반등을 시도하고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률을 4%대로 확대했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지수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 및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에서는 기관과 개인,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10일 오전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89포인트(0.77%) 오른 6,306.66으로, 3거래일 만의 반등을 시도했다. 6,306.33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6,394.06까지 올라 상승률이 한때 2.16%에 달했다. 코스닥도 807.66으로 문을 연 뒤 같은 시각 826.77로 3.50% 뛰었고, 이후 상승 폭을 4%대로 넓혔다.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470억원, 42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0억원, 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3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3%, 3.16% 올랐으며 SK스퀘어 2.88%, 삼성전기 5.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4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은 약세였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0.28∼1.30%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56% 오르면서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 우려가 누그러지고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엔비디아와 인공지능 서버·네트워킹 관련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코히어런트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통신 수요 기대 속에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속 업종이 3.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에 74억달러를 투자하는 핵심 광물 사업 사례로 거론되면서 장 초반 7% 넘게 뛰었다. 의료·정밀기기와 전기·전자, 증권도 올랐지만 운송·창고, 화학, 오락·문화는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 3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과 주성엔지니어링이 10%대 급등했고 비금속, 일반서비스, 글로벌, 기계·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