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6800선 돌파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3.95% 상승했다.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와 AI 투자 기대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8% 올랐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로 859.01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13일 오전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를 앞세워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9시 25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95포인트(3.95%) 오른 6,838.99를 기록했다. 2.96% 상승한 6,773.92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4.81%까지 넓히며 6,900선에 근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0억원과 3,0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약 8,30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5%, SK하이닉스는 8%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6월의 3.5%보다 상승률이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도 2.6%에서 2.5%로 낮아졌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60%였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26%, 0.54%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0.04% 하락했다. AI 관련주인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각각 20% 가까이 올랐으며 마이크론은 4.92%, SK하이닉스 ADR은 9.0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54%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각각 10% 올랐고 현대차 4.40%, 삼성생명 4.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2%, 삼성물산 5.31%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최선호주 선정과 목표주가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의 상향 조정도 반영됐다. 전기·전자와 증권 업종은 각각 5.90%, 5.82% 뛰었지만 전기·가스는 2.75% 내렸다. 코스닥은 0.01% 하락한 859.01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인이 1,8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원, 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익IPS는 6.37%, 이오테크닉스는 3% 안팎 올랐고 알테오젠은 1%대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