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6579 마감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의 3조4,000억 원 이상 순매수에 힘입어 6,579.0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의 영향으로 각각 6.68%, 5.54% 올랐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장중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2일 코스피가 3% 넘게 뛰며 6,5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 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조4,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국내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5.09% 상승한 6,668.43까지 치솟았다. 지수가 빠르게 오르면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6.68% 상승했고, 2위 SK하이닉스도 5.5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 0.12% 오른 858.91로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주의 급등에는 미국 시장의 관련 종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11일 현지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미국예탁주식은 4.70%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87%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반등의 중심에 섰고,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장중 고점 이후에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시장은 12일 현지 시간 공개될 물가 지표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경우, 투자자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