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에 삼성 시총 2천조 재진입
핵심 요약
삼성그룹 상장사 시총이 2천13조9천700억원으로 늘며 2천조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89%, 5.92% 상승하며 양대 그룹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삼성과 SK의 국내 증시 시총 비중은 합계 71.2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종목이 13일 동반 상승하면서 삼성그룹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다시 2천조원을 넘어섰다. 삼성그룹 상장사 18곳의 시총은 전 거래일보다 0.71% 증가한 2천13조9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76%에 달했다.
그룹 시총 회복은 삼성전자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4.89% 상승한 2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총은 1천566조8천27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은 상장사 19곳의 합산 시총이 2.25% 늘어난 1천420조2천830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증시 비중은 29.45%로 나타났다.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5.92% 오른 159만3천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천163조6천7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에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국내 대형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투자 심리로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룹별 시총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49조2천9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은 194조7천880억원, HD현대그룹은 143조7천720억원, 한화그룹은 132조3천140억원, 두산그룹은 87조7천1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과 SK 두 그룹의 증시 비중을 합치면 71.21%로, 이날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이 그룹 시총 판도에 미친 영향이 수치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