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 확산…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각각 3.03%, 6.12%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지수 급등과 AI 인프라 투자 낙관론이 국내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졌다. 증권가는 메모리 공급 부족과 주주환원 정책을 근거로 두 기업의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미국 증시에서 형성된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나란히 상승했다. 오전 9시 4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 3.03%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7만원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만2000원, 6.12% 상승한 159만60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63만4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오름폭을 조정했다. 두 종목 모두 3~6%대 강세를 나타내며 최근 이어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4%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54%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9% 급등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대한 낙관론도 커지면서 호실적을 낸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각각 20% 가까이 상승했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92% 올랐다.
국내 증권가는 두 반도체 기업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조정 국면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공개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향후 상승을 이끌 촉매로 평가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최소 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차익 실현과 시장 수급 부담으로 고점보다 51% 하락했지만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을 고려하면 낙폭이 과도한 구간으로 판단했으며, 글로벌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더해질 경우 기업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