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6813선 회복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로 6813.34에 마감했다.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코스닥은 0.29%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419.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13일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2.96% 상승한 6773.92로 출발해 장중 상승률을 4% 가까이 확대했다가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50억원과 68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723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주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종목이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9%, SK하이닉스는 5.92% 올랐고 SK스퀘어 9.08%, 삼성전기 12.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2.20%, LG에너지솔루션 1.95%, 삼성바이오로직스 0.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1%, KB금융 1.27%, 삼성물산 2.1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3.4%,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2.5%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상승세가 전월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4.9%, 샌디스크 5.8%, 엔비디아 3.0%가 오르는 등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4.19%, 전기·전자가 5.16%, 금융이 2.06% 오른 반면 종이·목재는 1.01%, 전기·가스는 5.25%, 보험은 1.71% 내렸다. 변동성 지표인 VKOSPI는 55.75포인트까지 낮아졌고 코스피는 장중 120일 이동평균선인 683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0.29% 오른 861.37로 마감했다. 개인이 25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0억원, 1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 0.88%, 에코프로비엠 0.09%, 레인보우로보틱스 1.43%, 주성엔지니어링 3.05%, 원익IPS 7.62%, HLB 2.76%가 올랐고,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이었다. 리노공업은 0.14%, 이오테크닉스는 1.82%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오른 1419.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