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어올린 코스피, 6579선 회복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6579.0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858.91로 소폭 상승했고 시장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주시했다.
코스피가 12일 대형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6500선을 되찾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마감했다. 1.47% 상승한 6438.5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고, 오전 11시 57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멈추는 올해 23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4000억원, 기관은 66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8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제조업이 4.53%, 전기·전자가 5.92% 올랐고 건설과 금융도 각각 1.94%, 1.51% 상승했다. 비금속은 1.10%, 운송·창고는 1.00%, 제약은 3.53% 내렸다. 삼성전자(6.68%), SK하이닉스(5.54%), SK스퀘어(8.36%), 삼성전기(5.78%)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1.13%), 현대차(1.61%), 삼성생명(4.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8%)도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3.73%)와 KB금융(-0.36%)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의 급등과 함께 화장품·전력기기·방산도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대규모 수주잔고와 신규 주문이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하면서 코스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은 1.07포인트(0.12%) 오른 858.91로 마쳤다. 개인이 31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4.19%), 주성엔지니어링(7.14%), 원익IPS(6.49%), 이오테크닉스(4.61%)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3.05%)과 에이비엘바이오(-2.58%) 등은 내렸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후 9시 30분 공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로 향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가 이어지면 9월 금리 인상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원화값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415.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