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어올린 8월 초 수출, 213억달러
핵심 요약
8월 1~10일 수출액이 213억달러로 45.3% 늘며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99억5200만달러로 155.4% 급증해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홍콩·중국·EU·베트남 수출은 늘었지만 미국과 대만 수출은 감소했다.
2026년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213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8월 초순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7.0일이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30억4000만달러로 45.3% 늘어 수출 증가 폭과 동일한 흐름을 나타냈다.
전체 실적을 견인한 품목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99억5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5.4% 급증하며 8월 1~10일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은 46.8%로 확대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1%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주요 품목 가운데 컴퓨터 주변기기는 139.5%, 석유제품은 65.3%, 철강제품은 4.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액은 1억8200만달러에 그치며 80.9% 줄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58.2%, 9.1% 감소해 품목별 실적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은 홍콩이 259.4%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국 134.8%, 유럽연합 57.2%, 베트남 45.4%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대만 수출은 각각 0.2%, 4.4%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