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어올린 2분기 수출, 2천755억달러 신기록
핵심 요약
2026년 2분기 수출액이 2천755억달러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전기전자와 대기업 수출이 급증하며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수입액은 1천889억달러로 22.4% 늘었고 수입기업은 16만1천277개로 증가했다.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수출액이 2천75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늘어난 규모로, 분기별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수출기업 수도 2.0% 증가한 6만9천906개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 수출 증가율은 대기업이 81.8%로 중견기업 10.9%, 중소기업 13.1%를 크게 앞섰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17.0%포인트 오른 55.3%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사자 기준으로는 250인 이상 기업이 67.4%, 10∼249인 기업이 19.3%, 1∼9인 기업이 8.5%씩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광제조업 수출이 64.9% 늘었다. 전기전자 수출은 109.8% 급증한 1천604억달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재화 성질별로 자본재가 87.1%, 원자재가 25.2% 증가한 반면 소비재는 0.5% 감소했다. 화장품류는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자동차는 현지 생산 확대와 관세 문제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동남아 85.1%, 중국 78.2%, 미국 64.3%로 높았고 중동과 독립국가연합은 각각 14.0%, 1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천889억달러로 22.4% 늘었으며 대기업 27.2%, 중견기업 19.0%, 중소기업 13.9%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제조업·도소매업·기타 산업 수입은 각각 25.9%, 17.7%, 13.5% 증가했고, 자본재 28.9%, 원자재 21.6%, 소비재 6.5% 순으로 늘었다. 수입은 중국 33.3%, 동남아 29.1%, 미국 25.7% 증가했지만 중동에서는 2.6% 줄었고, 수입기업은 3.5% 늘어난 16만1천27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