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 축 강화…공공기관 45곳 유치전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상을 45곳으로 확대했다. 반도체·AI 관련 기관을 추가하고 어촌어항공단 대신 발전 5사 통합본사를 반영했다. 추진단을 100명으로 늘리고 이달 말 범시민 유치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 군공항 일원의 반도체 팹 조성 계획과 연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상을 4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통합특별시는 6일 무안청사에서 유치 추진단 회의를 열고 정부 동향과 기관별 추진 상황,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점검하며 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통합 전 전남도와 광주시는 에너지·인공지능·문화예술·사회서비스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를 중심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40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했다. 이후 광주 군공항 일원에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반도체와 AI, 시민주권 분야 기관 5곳을 추가했다.
추가 유치 대상에는 과학기술연구원, 수자원조사기술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포함됐다. 해양수산부 연관 기관인 어촌어항공단은 부산 이전이 확실시돼 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자리는 발전 5사 통합본사로 바뀌었다. 전체 유치 대상은 이 같은 조정을 거쳐 45곳으로 유지됐다.
통합특별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유치 추진단을 기존 7개 분과 70명에서 7개 분과 100명으로 확대했다. 이달 말에는 범시민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유관기관의 릴레이 유치 성명 발표를 추진한다. 정부가 행정통합 인센티브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하고 통합특별법에 특별시 우선 이전 내용이 담긴 점도 유치 논리로 활용할 방침이다. 2031년까지 생산을 목표로 한 반도체 팹과 연구개발·기술지원·인력 양성 기관을 연결해 관련 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