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6,600선 근접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동안 24% 상승하며 800선에 근접했다. 시장 반등으로 강화된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종목 수도 감소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6,603.48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6,674.66까지 올라 상승률이 4.96%에 달했다. 코스피200선물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기도 했다. 코스닥은 장중 800선을 회복한 뒤 18.87포인트(2.42%) 상승한 799.59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50%, 5.7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51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54억 원, 2,802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사모는 5,194억 원을 팔았지만 금융투자와 투신은 1,379억 원, 1,101억 원을 순매수했다. VKOSPI는 4.27% 내린 78.55로 마감해 7거래일 만에 70대로 내려왔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흐름이 국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71%, 1.79% 상승해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지수는 2.59% 뛰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AI 기업의 호실적과 메모리 가격 상승·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이 겹쳤다. 마이크론은 7.62%, 샌디스크는 10.84% 올랐으며 SK하이닉스 ADR도 8.17% 상승한 154.38달러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라 누적 상승률 24%를 기록했다. 첫 3거래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상승 폭은 21.1%에 이르렀다. 신용융자 잔고가 4월 29일 11조 원에서 이달 3일 5조8,300억 원으로 47.2% 감소한 가운데 기관 자금 유입이 급반등을 뒷받침했다. 반등 여파로 시가총액 200억 원 미만 코스닥 종목은 239개에서 192개로, 300억 원 미만 코스피 종목은 107개에서 96개로 줄어 상장 유지 기준 미달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