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3.67% 상승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6820.59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코스피를 순매수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미국 물가와 AI 투자 수요를 둘러싼 우려 완화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피가 13일 개장 직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급등에 힘입어 6800선을 되찾았다. 오전 9시 3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55포인트(3.67%) 오른 6820.5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8억원, 35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00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는 3.89% 올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전기·전자 업종이 4.89% 뛰었고 금융 3.35%, 운송장비·부품 2.77%, 기계·장비 2.66%, 통신 2.59%, 건설 2.47%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는 4.37%, 종이·목재는 0.02%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50%, 5.92% 올랐으며 삼성전기 9.21%, SK스퀘어 8.69%, 현대차 3.54%, 삼성생명 3.80% 등도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0.25% 내렸다.
코스닥은 7.97포인트(0.93%) 상승한 866.88에 거래됐다. 개인이 13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0억원, 275억원을 순매도했다. 원익IPS 6.01%, ISC 5.63%, 이오테크닉스 4.02%, 로보티즈 3.43%, 삼천당제약 3.06%, 주성엔지니어링 2.82%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강세였고 파마리서치는 0.37%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한 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나스닥은 0.54%, S&P500은 0.2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9%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각각 3.03%, 4.92% 올랐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의 실적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수요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금리 인상과 AI 수요 둔화에 대한 부담이 완화돼 반도체 반등과 다른 업종으로의 상승세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