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S7’ 일제히 강세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S7’ 종목이 12일 장 초반 동반 상승했다. 미국 주요 지수는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AI 인프라 기업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의 상대적 강세와 과매도 인식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비롯한 이른바 ‘S7’ 종목이 12일 장 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불안도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오전 9시 3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 3.76%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만3000원, 2.32% 상승한 145만8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6.67% 뛰었고 삼성생명 3.97%, 삼성전기 3.49%, 삼성물산 3.19%, 삼성전자우선주 1.83% 등 나머지 종목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올랐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슈퍼마이크로와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과 신규 수주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상대적 강세와 AI 인프라 기업의 상승이 국내 AI 가치사슬 종목에 긍정적인 수급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대기 심리가 남아 있지만 반도체주의 강세와 지수 과매도 인식이 하락을 제한해 장세가 초반 약세에서 후반 강세로 바뀔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