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뒤편, EUV·중국 진입 변수 부상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매출이 100조원을 넘었지만 메모리 호황의 지속 가능성에는 경계가 제기됐다. 빅테크 경쟁이 메모리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가운데 EUV 노광장비가 핵심 병목으로 지목됐다. 중국 CXMT의 진입은 호황의 끝을 점검해야 할 공급 측 신호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지낸 김학주 한동대 AI융합학부 교수는 현재의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장기 성장의 확정적 신호로 보지 않았다. 그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중단했다며, 지금의 실적은 앞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앞당겨 확보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승자독식 경쟁이 메모리 수요와 자금 쏠림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산업의 핵심 병목은 메모리 자체보다 EUV 노광장비에 있으며, 장비 공급의 중심에 선 ASML의 사업 기반과 실질적인 산업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메모리 기업의 매출 확대만으로 반도체 호황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시장 진입도 공급 환경을 바꿀 변수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신규 경쟁자의 등장이 호황을 연장하는 재료라기보다 보유 물량을 먼저 매도하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봤다. 빅테크 경쟁에서 시작된 메모리 집중, EUV 장비의 병목, 중국 업체의 진입이 서로 맞물리면서 현재의 호황 뒤에 놓인 위험 요인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관련 영상은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녹화됐으며, 용량 문제로 재생 과정에서 일부 버퍼링이 발생할 수 있다. 콘텐츠의 무단 캡처와 불법 공유에는 법적 제재가 따를 수 있다. 영상에서 다룬 내용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조언으로, 실제 투자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