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10대 기업 수출 비중 55.3%
핵심 요약
2분기 10대 수출기업의 비중이 38.3%에서 55.3%로 상승했다. 전체 수출은 57.3% 늘어난 2천755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기업 수출은 81.8% 증가했다. 전자산업 수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난 1천600억 달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2분기 한국의 10대 수출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55.3%로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와 비교하면 17.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4월부터 6월까지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7.3% 급증한 2천755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 제품의 수출 호조가 상위 기업의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수출 집중 현상은 100대 기업에서도 뚜렷했다. 100대 수출기업의 비중은 1년 전 66.3%에서 76.3%로 10.0%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수출이 81.8% 늘어난 2천60억 달러에 달했다. 중견기업은 10.9% 증가한 359억 달러, 중소기업은 13.1% 늘어난 327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산업별 실적에서는 광업·제조업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64.9% 증가한 2천47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산업의 수출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 1천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산업 한 업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8%에 이르렀으며, 이번 수출 증가세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도소매업 수출도 14.3% 늘어난 210억 달러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증가 폭은 전자산업이 주도한 광업·제조업과 대기업 부문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동시에 10대 기업과 100대 기업의 점유율이 함께 상승하면서, 2분기 수출 실적에서 대기업과 전자산업에 대한 집중도가 한층 높아진 모습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