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성패, 군공항 이전이 최대 변수
핵심 요약
시민 27.9%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우선 성공 조건으로 광주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을 꼽았다. 2030년 안에 사업을 마칠 수 있다는 응답은 67%였고, 모든 권역에서 낙관 전망이 우세했다. 임기 내 완공의 주요 장애물로 정치권·타 지역 반대와 군공항 이전 지연이 지목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들은 800조원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가장 중요한 성공 조건으로 광주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을 꼽았다. 만 18세 이상 시민 1007명을 조사한 결과 군공항 이전을 선택한 응답은 27.9%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인 2030년 안에 클러스터가 완공될 가능성에는 67%가 긍정적으로 답해 27.9%인 부정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성공 요인으로는 기업의 의지와 실행력이 22%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시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은 16.6%,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는 14.8%, 용수·전력·인재 확보는 11.5%로 집계됐다. 2030년까지 완공이 아주 또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응답은 모든 권역에서 64.6% 이상을 기록했고, 중부권에서 74.9%로 가장 높았다.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5.1%였다.
사업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이 자리한 광주권에서는 임기 내 완공이 어렵다는 응답이 31.5%로 비교적 높았다. 국정 운영 평가에 따라서도 전망은 뚜렷하게 갈렸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81.2%가 임기 내 조성을 가능하다고 봤지만,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74.8%는 2030년까지 완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임기 내 사업 완료가 어렵다고 본 이유는 정치권과 다른 지역의 반대가 24.1%로 가장 많았고, 광주 군공항 이전 지연이 21.7%로 뒤를 이었다. 기업의 의지·실행력 부족은 16.2%, 시 통합 지원체계 미흡은 13.3%, 용수·전력·인재 확보의 어려움은 9.3%였다. 조사는 7월 30일부터 이틀간 무선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는 2026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