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차익 매물에 코스피 급락…바이오는 반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속에 5.12% 하락한 6257.45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대 떨어지며 반도체 중심의 조정이 나타났다. 코스닥은 개인·기관 매수와 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2.44% 상승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 떨어진 6257.45로 마감했다. 6358.27에서 3.6%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4조65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264억원, 1조94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2.44% 오른 737.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조정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8.76%,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했고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7.70%, 6.40%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3.6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18%, SK스퀘어는 1.25% 떨어졌다. 삼성전기는 3.42%, 현대차는 1.29%, KB금융은 0.59% 상승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가 10.16%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전기·전자 7.60%, 제조 6.15%, 보험 5.06%, 유통 4.64%, 증권 3.32%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약과 금융, 화학, 음식료·담배, 전기·가스도 내렸다. 건설은 1.75% 올랐으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통신, 종이·목재, 부동산, 일반서비스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 166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092억원을 순매도했다. 오전 10시28분께 지수가 4%대로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펩트론은 29.97%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 6.29%, 알테오젠 2.92%, HLB 0.9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원익IPS, 에코프로는 2~6%대 하락했다. 전 거래일 급등했던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자금이 제약·바이오와 로봇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두 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