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심 5대 전략산업 ETF 출범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5대 전략산업의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ETF를 신규 상장한다.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을 기본으로 편입하고 상장 당시 유망 산업에는 자동차를 선정했다. 향후 리밸런싱에서 제약·바이오와 이차전지 등 후보 산업을 검토해 유망 산업을 교체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전략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이 상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산업 5개를 골라 산업별 대표 종목 2개씩, 모두 10개 종목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은 기본 편입 산업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한 자리는 산업 규모와 정책 여건을 반영해 유망 산업으로 채운다.
상장 당시 다섯 번째 산업은 자동차다. 휴머노이드 분야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선정 배경으로 반영됐다. 예상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이다. 실제 포트폴리오는 상장 시점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서는 반도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 정부 지원 정책을 성장 요인으로 반영했다. 조선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의 기술력, 방산은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원자력에는 체코 원전 수주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고려됐다.
운용사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기본 산업 4개를 제외한 유망 산업 한 자리를 교체할 계획이다. 후보군에는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화장품, 화학, 철강,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부담을 짚으며, 하나의 ETF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전략산업에 나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상품의 특징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