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력망 확충에 LNG 기업 역량 부각
핵심 요약
정부가 2041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4.7GW 규모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ESS와 함께 열병합 및 LNG 발전이 용인과 호남권 전력 체계에 활용된다. 포스코그룹과 SK이노베이션 E&S의 LNG 공급망·밸류체인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 공급 체계를 구체화하면서 LNG 발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용인에는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과 LNG 발전, 중부·동해안·호남권 발전망을 연계해 2041년까지 최종 전력수요 14.7GW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10일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다뤄졌다.
호남권은 지역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열병합·LNG 발전을 결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뒷받침할 수 있는 LNG 사업 역량이 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탕구 LNG를 20년 장기 계약으로 도입해 공급망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운송과 저장, 스폿 거래, 트레이딩을 아우르는 미드스트림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장인화 회장도 LNG를 국가 에너지 정책과 전체 에너지 균형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규정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조성한 글로벌 LNG 공급망을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5GW 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LNG 도입·저장·발전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SK그룹의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전략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정부 메가프로젝트가 본격화할수록 양 그룹이 보유한 공급 능력과 글로벌 밸류체인의 전략적 가치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