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잇는 ‘7대 씨앗 산업’ 키운다
핵심 요약
정부가 7개 미래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육성한다. 소형모듈원자로·핵융합·양자기술·우주항공·첨단바이오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약 60명은 산업 육성과 과학·공학 인재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요일 인공지능 시대와 그 이후의 산업 환경에 대비해 7개 미래 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자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도체에 더해 차세대 성장을 이끌 분야를 선제적으로 정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번 구상을 ‘7대 씨앗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육성 대상으로 제시된 분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기술,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이다. 이 대통령은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에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라고 지시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과학자와 기업가에 대한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이번 전략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여러 분기에 걸쳐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상황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이 제공한 기회를 활용해 호황의 흐름을 이어갈 후속 산업을 준비하고, 미래 경제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도 연결되는 전략 분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신흥 첨단기술의 교체 주기가 매우 빠르며 변화에 뒤처질 경우 개인과 국가 모두 경쟁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지형이 급변하는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한국의 선도 여부를 가를 수 있다는 판단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연구자 등 전문가 약 60명이 참석해 7개 산업의 육성 방안과 과학·공학 분야 인재 양성 과제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