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일제히 반등…마이크론 18% 급등
핵심 요약
30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8%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MS의 클라우드 실적 호조와 램리서치의 깜짝 실적이 AI 투자 우려를 완화하며 저가 매수세를 불러왔다. 이번 반등은 AI 수요 견조함을 확인시켜 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18.36% 오른 874.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샌디스크는 25.99% 급등한 1279.96달러를 기록했다. AMD와 인텔도 각각 13.00%, 11.30%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뛴 14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날 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하면서 AI 투자에 대한 우려를 일부 상쇄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MS의 분기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자,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지출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날 MS 주가는 15% 넘게 급등했다.
여기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전날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18% 가까이 급등한 것도 반도체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상승이 추가 상승 기대감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반도체주 동반 강세는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MS의 클라우드 실적과 램리서치의 가이던스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확신을 높이면서, 최근 조정으로 저평가됐던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AI 투자 흐름과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