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시각차에 목표주가 간극 확대
핵심 요약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48만원과 470만원으로 217.6% 벌어졌다. 삼성전자도 메모리 업황과 비용 전망이 엇갈리며 목표가가 30만원과 65만원으로 나뉘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200.0%로 가장 큰 목표주가 편차를 기록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주를 둘러싼 증권사 목표주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6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최고 목표가는 470만원, 최저 목표가는 148만원으로 편차가 217.6%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65만원과 30만원으로 116.7%의 격차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낙관론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4 양산, 공급 부족 심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대쪽은 제조사들의 경쟁적인 증설과 AI 투자 재원 조달 불안을 들어 공급과잉 전환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역시 2분기 실적과 글로벌 고객사 다년 계약은 긍정 요인으로, 성과급 비용과 DX 부문 적자, 메모리 업황의 정점 통과 가능성은 하향 요인으로 반영됐다.
코스피에서는 현대모비스 126.4%, 삼성전기 114.3%, 현대차 110.5%, NAVER 87.5%, HD현대중공업 80.0% 순으로 편차가 컸다. 현대모비스는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공급 가치와 모듈 원가 부담이 맞섰고, 현대차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 기대와 높은 주가수익비율 부담이 충돌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전장 중심의 사업 재편과 차세대 MLCC·기판 수익성이 평가의 핵심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편차가 200.0%로 가장 컸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확보 계획을 반영한 30만원 전망과 전기차 수요 정체, 출하 둔화, 유상증자 희석 부담을 고려한 10만원 전망이 맞섰다. 피에스케이는 설비투자 확대와 신규 장비 매출 기대 속에 28만원과 16만원으로 갈렸다. 업황의 지속성과 투자 시점, 공급 확대의 영향을 둘러싼 판단 차이가 목표가 간극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