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에 코스피 6,445선 후퇴
핵심 요약
코스피가 대형 반도체주 약세와 차익 실현 매물로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지수는 장중 6,4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도 최근 나흘간 급등한 뒤 5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틀 연속 올랐던 코스피가 6일 대형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로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71포인트 내린 6,445.55를 기록했다. 6,478.7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6,394.69까지 밀리며 6,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88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200선물에서도 202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억 원과 357억 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간의 상승을 뒤로하고 함께 내렸으며, SK하이닉스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개장 직후 한때 하한가를 기록했다. SK스퀘어·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 속에 이어진 4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9%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7%, 0.83%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의 데이터센터용 칩 채택 방침에 3.44% 상승한 반면 AMD는 매출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7.04% 내렸다. 알파벳도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에 4.0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3.76% 상승했던 코스피에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단기 급반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함께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기전자·의료정밀·증권은 내린 반면 건설·화학은 올랐고, KB금융·신한지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HD현대중공업·기아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7.63포인트 내린 791.96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천87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정부의 산업 육성 계획이 부각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클로봇 등 로봇주는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