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에 뉴욕증시 하락…유가 5% 급등
핵심 요약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4%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5% 이상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장보다 2.94% 급락했다. S&P500지수는 0.06% 내린 7753.1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하락한 26605.3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 대비 0.11% 밀린 53975.98로 마감하며 세 지수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9% 떨어졌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89%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90% 하락한 135.2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 관련 배상을 요구한 이후 다시 높아진 긴장감이 반영됐다.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같은 날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지정학적 긴장 재부각과 협상 전망의 불확실성이 주식과 원유 시장에서 동시에 가격 변동으로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5% 상승한 배럴당 87.7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전체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반도체지수와 관련 종목에는 상대적으로 큰 매도 압력이 집중됐다. 반면 국제유가는 두 유종 모두 5% 이상 오르며 중동 정세와 협상 전개에 민감한 흐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