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수세 확산…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핵심 요약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강세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닛케이225지수는 3.66% 상승한 6만6300.44로 약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란·오만은 통행료와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60일간의 임시 합의에 근접했다.
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의 강세가 역내 시장으로 확산한 데다 미국·이란·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잠정 합의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 오른 6만6300.44로 마감해 지난달 23일 이후 약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 넘게 오른 흐름을 이어받아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해외 투자자의 자금 유입 속에 오전부터 오른 닛케이225지수는 오후에도 장 마감 직전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 코스피는 3.76% 상승한 659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과 대만 등 주변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 흐름도 이어졌다. 다만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에 협력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엔화 가치가 상승했고, 종합상사와 해운을 비롯해 해외 사업 비중이 큰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중화권에서도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 상하이종합지수는 1.48% 오른 3878.43, 홍콩 항셍지수는 0.24% 상승한 2만5915.82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8% 오른 4만4611.60을 기록하며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에 합류했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에 쏠렸다. 미국과 이란, 오만은 잠정 합의에 근접했으며 미국은 이르면 5일 현지시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논의 중인 합의는 60일간 적용되는 임시 조치로, 해협 통행료나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