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동반 급락…매도세 집중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30%, 10.37%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샌디스크 주가 하락, 솔리다임 상장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정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0% 내린 23만500원, SK하이닉스는 10.37% 떨어진 149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1.83% 하락한 24만1천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24만6천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4.08% 내린 160만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고, 장 마감 직전에는 148만1천원까지 밀리며 낙폭이 11.21%로 확대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49%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분기 매출 89억7천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39.25달러로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11주가 전일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천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동적 변동성완화장치 발동 뒤 낙폭은 3%대 후반으로 축소됐지만 초기 가격 흐름이 정규장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도 이어졌으며, 회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3천492억원과 1천2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3천39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3조1천805억원, 기관이 5천9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6천6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조6천936억원과 삼성전자 7천268억원을, 기관은 두 종목을 각각 4천218억원과 2천776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