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동반 급락…SK하이닉스 152만2000원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장 초반 각각 5.08%, 8.75%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SK스퀘어도 10.55% 내린 가운데 변동성 확대의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장 초반 동반 급락했다. 오전 10시 3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4만6000원, 8.75% 내린 152만2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만2500원, 5.08% 하락한 23만3500원을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SK하이닉스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이날 10.55% 떨어져 낙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세 종목은 직전 거래일에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50%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77% 상승했으며, SK스퀘어 역시 5.57% 오른 채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주가 흐름이 크게 뒤바뀌었다.
직전 거래일의 상승 이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집중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의 약세도 국내 관련 종목의 투자 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대형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0% 하락했고 AMD는 7%대 급락했다. 실적을 공개한 샌디스크도 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내렸다.
미국 반도체주가 모두 같은 방향을 보인 것은 아니다. 마이크론은 0.06% 소폭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주에서 일시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변동성 확대의 여진은 이어질 수 있지만, 7월 폭락장에서 나타났던 비정상적인 변동성 증폭 현상은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