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70% 영업이익률…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견인
핵심 요약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5조 원으로 사상 최대. 반도체 DS부문이 영업이익 89.2조 원, 영업이익률 70%로 실적 견인. DX부문은 8000억 원 영업손실, 하반기 반도체 강세 지속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사실상 전사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DS부문은 매출 127조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0%를 달성했다. 시장 수요 강세 속에서 D램과 낸드가 최대 판매를 기록했고, 차별화된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확대와 업계 최초 샘플 출하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SoC와 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 원, 영업손실 8000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및 AI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부품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모바일경험(MX)사업은 갤럭시 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부품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수요 대응과 신규 카테고리 론칭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늘었으나 비용 부담으로 이익은 줄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수요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DX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부품 비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최상위 모델 울트라와 신규 폴더블 Z8 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