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0%에 전략산업 더한 ACE ETF 상장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전략산업 5개와 대표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ETF를 11일 상장한다. 반도체를 최소 40% 편입하고 조선·방산·원자력과 자동차·휴머노이드 분야를 함께 담는다. 독자 지수와 정기 평가 규칙을 적용해 산업 경쟁력과 분산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조선·방산·원자력과 자동차 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를 11일 상장한다. 배재규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규 상장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 미래 성장 산업에 장기 투자한다는 운용 철학을 상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아이디어 구상과 상품 설계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전략산업 5개에서 대표 기업 2곳씩을 골라 모두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반도체 비중은 최소 40%이며 조선·방산·원자력을 함께 담는다. 나머지 한 산업은 키워드와 산업 규모, 정책 등을 토대로 연 4회 평가해 정하며, 상장 시점에는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분야가 선정됐다. 총보수는 연 0.4%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수요의 지속성,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 주주가치 등 세 기준을 적용해 조선·방산·원자력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AI 구동에는 계산과 전력이 필요하고, 전력 생산을 위한 에너지와 이를 운송하는 체계, 공급망을 지키는 안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이다. 서로 경기 흐름이 다른 산업을 결합해 국내 산업을 선택적으로 담으면서도 산업 간 분산으로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를 설계했다.
기초지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iSelect 반도체TOP2+전략산업’이다. 산업 선정에는 액티브 리서치를 활용하되 실제 운용은 종목과 비중 규칙에 따라 쏠림을 제한하는 패시브 방식으로 구현했다. 운용역이 교체돼도 지수 규칙이 유지되는 장기 투자 수단을 지향한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미국의 중국 공급망 배제로 변압기·방산·메모리·조선 등 한국 산업의 공급 지위와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면 기업의 이익 수준과 가치평가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