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송영환, 최중량급에서 아시아 정상 도전
핵심 요약
박혜정과 송영환이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중량급 메달에 도전한다. 박혜정은 2연패와 합계 300㎏ 돌파를, 송영환은 첫 아시안게임에서 후회 없는 결과를 목표로 삼았다. 두 선수는 부상 관리와 재활을 병행하며 강호들과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역도 최중량급의 박혜정(23·고양시청)과 송영환(25·홍천군청)이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역도장에서 훈련한 두 선수는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강호들과 맞설 준비에 힘을 쏟았다. 윤석천 대표팀 총감독은 두 선수의 경기력이 대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며, 최근 컨디션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자 86㎏ 이상급의 박혜정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역도에 13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합계 299㎏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노르웨이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과 용상, 합계를 모두 석권했다. 이번에는 여자 무제한급 합계 세계기록 335㎏을 보유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26·중국)과 맞붙는다. 박혜정은 대회 2연패와 합계 300㎏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생애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110㎏ 이상급 송영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에게 고교 시절 특훈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용상과 합계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3월 전국춘계역도대회에서는 하루 동안 용상 한국 기록을 두 차례 새로 썼다. 2025 세계선수권 은메달 3개를 따낸 고르 미나시안과 2024 세계선수권 합계 3위 알리에자 유세피가 주요 경쟁자로 꼽힌다. 송영환은 상대보다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두 선수는 반복해 바벨을 드는 훈련과 함께 재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박혜정은 지난해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훈련에 차질을 겪고도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으며, 송영환도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를 견디며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 남은 기간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공통 과제다. 두 선수는 바벨을 들어 올리는 순간뿐 아니라 신청 중량을 조절하며 상대를 견제하는 수싸움도 역도의 매력이라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