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허진호, ‘암살자(들)’로 10년 만에 재회
핵심 요약
박해일이 ‘암살자(들)’로 허진호 감독과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박해일은 논리적이고 노련한 사회부 부장 재환을 연기한다.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다룬 영화는 9월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이 영화 ‘암살자(들)’을 통해 허진호 감독과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박해일은 10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준 허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6년 개봉한 ‘덕혜옹주’ 이후 처음이다.
박해일은 극 중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을 연기한다. 허 감독은 새 인물을 제안하며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단단함과 노련미를 갖고 이야기를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해일은 자신을 믿고 배역을 맡긴 데 감사하면서도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재환의 성격을 설명하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박해일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박해일이 태어나기 전인 1974년이다. 그는 당시의 공간과 시대 분위기에 궁금증을 품고 촬영에 참여했다. 특히 허 감독의 전작에서 두드러졌던 공간의 세밀함에 주목했다. 미술팀이 구현한 신문사와 현장에 배치된 소품은 배우가 시대와 인물에 접근하는 데 큰 도움을 줬으며, 박해일은 완성된 공간을 마법에 비유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로, 오는 9월 개봉한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보통의 가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해진은 박해일의 눈빛이 부럽다며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