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바꾼 두산 내야, 3위 도약 뒷받침
핵심 요약
박찬호가 101경기 중 100경기에 출전하며 두산 내야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안정적인 수비와 OPS 0.737, 24도루를 기록하며 투수진과 공격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두꺼워진 내야 전력을 바탕으로 단독 4위에서 3위 도약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가 외부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박찬호가 공수에서 투자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박찬호는 팀이 치른 101경기 가운데 100경기에 출전했고, 프로 2년 차 2루수 박준순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3루수 안재석까지 이끄는 내야 지휘관으로 자리 잡았다. 두산은 52승 45패 4무로 단독 4위에 올라 3위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박찬호는 374타수 105안타로 타율 0.281을 기록했다. 5홈런과 2루타 20개, 3루타 2개, 38타점, 62득점에 24도루를 보탰고 도루 실패는 7차례였다. 41볼넷과 63삼진, 출루율 0.352, 장타율 0.385, OPS 0.737이며 득점권 타율은 0.258, 대타 타율은 0.500이다. 폭염 브레이크 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과정에서도 안정된 수비로 힘을 보탰다.
수비의 가치는 7월 26일 곽빈의 선발 경기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박찬호는 1회 무사 1루에서 김성윤의 강한 타구를 잡아 병살로 연결했고, 곽빈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김원형 감독은 이 장면을 비롯해 박찬호가 올 시즌 여러 차례 투수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수들이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수비력을 높이 샀다.
두산은 지난 시즌 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이유찬, 박계범, 박준순, 박지훈, 오명진, 안재석, 임종성, 박성재 등 내야수 8명을 보냈다. 양석환과 강승호까지 보유해 박찬호 영입을 둘러싼 의문도 있었지만, 구단은 A급 FA 보강이 전력 향상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박준순과 안재석, 강승호, 박지훈, 오명진, 이유찬도 고르게 출전하고 있으며 31세 박찬호와 24세 안재석, 20세 박준순을 중심으로 내야의 현재와 향후 전력을 함께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