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희 게시글 대응·당 지도부 태도 비판
핵심 요약
박지원 의원이 황희 의원의 ‘폐버스’ 게시글을 명백한 잘못으로 규정하고 사과와 당 지도부의 경고를 촉구했다. 오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로 평가하며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의 압승을 전망했다. 정청래 후보에게 공격 자제를 조언하고 추미애 경기지사의 공개 지지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희 의원의 이른바 ‘폐버스’ 게시글 논란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라 명백한 잘못으로 규정했다. 황 의원이 부적절한 사례를 글에 올려 청년과 학생들을 자극했다며 조건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지도부에도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10일 황 의원을 신중하고 좋은 사람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번 게시글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황 의원 본인과 민주당이 해프닝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잘못의 성격을 흐리는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원내대표가 황 의원에게 경고하고 주의를 줘야 2030세대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며, 가만히 두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호남 경선에서는 전략적 투표 성향이 이 대통령을 향한 선택으로 이어져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정청래 후보를 두고는 잘 버티고 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강한 공격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거칠게 공격하고 판을 흔드는 후보가 오히려 패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전당대회를 위해 표현과 태도를 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 댓글을 달아 공개 지지 의사를 드러낸 추미애 경기지사의 행동은 광역단체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를 잇달아 비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행보는 정치적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표시로 해석하면서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