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경선서 김민석 우세 전망
핵심 요약
박지원 의원은 호남 당원들이 대통령과의 호흡을 고려해 전략적 투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의 압도적 우세와 호남 투표에 따른 최고위원 순위 변동을 예상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공개 지지와 황희 의원의 폐버스 청년 거주지 제안에도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당 전당대회에서 호남 당원들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호흡을 중시해 전략적으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대표가 대통령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표심에 반영될 것이라며, 당대표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호남 투표 결과가 최고위원 당선권의 세부 순위를 가를 것으로 봤다.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최민희·박선원 후보와 5위권의 김용·이성윤 후보 간 순위가 호남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신의 정치 경험을 근거로 네거티브와 거센 공격에 집중하거나 경선을 어지럽힌 후보가 결국 패배했다고도 지적했다.
호남 표심의 배경으로는 정치·민주주의에 대한 전통적인 평가와 지역 발전 기대를 함께 제시했다. 과거 호남 유권자들이 경제 발전보다 정치와 민주주의에 무게를 두고 투표해 왔으며, 이 대통령의 정치·민주주의 복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호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처음으로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에는 광역단체장의 행동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 황희 의원이 폐버스를 청년 임시거주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일을 당 일각에서 해프닝으로 해명한 데 대해서는 단순한 소동이 아니라 명백한 잘못이라며 조건 없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