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전대 과열 경고…정책 경쟁 촉구
핵심 요약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의 과열과 후보 간 비방이 당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민·농어민 경제와 주식시장, 부동산 문제를 중심으로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전당대회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로 규정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과열된 경쟁이 계속되면 당이 분열하거나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비방을 멈추고 서민과 농어민 경제, 주식시장, 부동산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박 의원은 과거 전당대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압도적인 선두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나친 언행으로 결국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선에도 이와 비슷한 양상의 후보가 여럿 있다고 지적하며, 경쟁이 지금처럼 이어질 경우 당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나타냈다.
정책 분야에서는 부동산 문제에 정해진 해법이 없으며 역대 정부 역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대중 정부가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린벨트를 해제해 임대아파트를 공급했던 사례도 제시했다. 주식시장에는 헤지펀드의 작전이 크게 작용한다고 봤으며, 국민 5000만명이 시장을 판단하는 전문가라는 표현도 썼다.
박 의원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성격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의 성공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후보와 당 구성원 모두가 과열 양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는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