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법정 반발에 “조용히 재판 받아야”
핵심 요약
박지원 의원이 법정에서 수사 형평성을 문제 삼은 김건희 여사를 공개 비판했다. 김 여사는 267만원 상당 가방 전달 의혹이 다뤄진 공판에서 자신만 수사받았다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2024년 조사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조용히 수사와 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법정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에 불만을 드러낸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의 태도를 두고 폭소를 부르는 희극인지, 무더위를 더하는 오만한 행동인지 되물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전날인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267만원 상당의 가방을 건넨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추궁했다. 김 여사는 과거 영부인들도 모두 수사했느냐는 취지로 반발하며 자신만 수사를 받았다고 항의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의 발언을 겨냥해 다른 영부인 가운데 김 여사처럼 뇌물을 받은 사람이 있었느냐고 맞받았다. 이때 ‘뇌물’이라는 표현은 박 의원이 김 여사를 비판하며 사용한 정치적 발언이다. 그는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도 확보하지 못했고 이른바 ‘황제 수사’마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언급은 김 여사가 2024년 7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박 의원은 김 여사에게 더 이상의 반발을 자제하고 조용히 수사와 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한 편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