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신장 재이식 뒤에도 이어간 도시락 정성
핵심 요약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 후에도 이수근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 초기 시작한 집밥과 도시락 내조는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박지연은 2025년 8월 친오빠의 신장을 기증받아 재이식 수술을 마쳤다.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을 받은 뒤에도 남편의 식사를 챙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지연은 6일 자신의 SNS에 직접 준비한 도시락 사진을 올렸다. 도시락에는 불어묵 꼬마김밥과 유부두부구이, 쌈장을 얹은 강된장 호박잎쌈이 단정하게 담겼다.
박지연이 남편을 위해 요리를 시작한 것은 결혼 초기였다. 이수근에게 어린 시절 먹었던 집밥 이야기를 들은 뒤 직접 식사를 해주기로 마음먹었고, 서툰 솜씨로 시작한 요리는 17년째 이어졌다. 아침에 집을 나서 저녁 늦게 일을 마치는 경우가 잦은 남편에게 적어도 한 끼는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도시락으로 이어졌다.
도시락에는 박지연의 치료 일정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일주일에 세 차례 새벽 치료를 받으면서도 남편이 먹을 음식을 준비해 왔다. 도시락을 들고 다니는 일이 남편에게 번거롭거나 쑥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수근은 늘 고마움을 표현하며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박지연에게도 요리는 복잡한 생각을 덜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박지연은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도시락을 계속 싸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는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돼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안착이 원활하지 않아 투석 치료를 이어갔다. 2021년 재이식을 권유받은 뒤 첫 수술로부터 14년 만인 2025년 8월 친오빠의 신장을 기증받아 재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