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심판 접대 파문, 축구협회 신뢰 되찾아야”
핵심 요약
박지성 위원장이 심판 성 접대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감사 자료에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등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정황이 담겼다. 축구협회는 과거 문서의 보관 연한이 지났으며 현재 법인카드 관리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외국인 심판 성 접대 파문으로 흔들린 대한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6차 회의를 마친 뒤, 이번 사안은 혁신위원회가 직접 다룰 영역이 아니지만 축구협회가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건의 최종 결과를 현 단계에서 내다보기 어렵다면서도, 축구협회가 잃은 신뢰를 어떤 방식으로 되찾고 앞으로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 가운데 이번 논란에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힌 인물은 박 위원장이 처음이다. 그는 현재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자료에는 축구협회가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내용이 담겼다. 대상 경기는 월드컵·올림픽 예선 3경기와 평가전 4경기를 합쳐 모두 7경기다.
외국인 심판이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사건에 관심을 보였고, 논란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성과를 둘러싼 의혹으로까지 번져 한국 축구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축구협회는 관련 문서의 보관 연한이 지나 당시 경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